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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2021-06-29 11:10:53
    이루리
    조회수   295
    날짜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사도행전 13장 44-52절

     

    하나님은 기적을 베푸시는 분이시고, 주의 백성은 그 기적을 경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 기적에는 3가지의 차원이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이 환경을 바꾸시는 기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다에 길을 내시고 광야에서 물을 내시며 가나안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은 힘들고 무거운 짐들로 지친 우리에게도 어려운 환경을 바꿔 주시면서 인생길을 가게 하십니다.

    환경을 바꾸시는 기적보다 차원이 높은 것은 우리 자신을 바꾸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도저히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을 주셔서 주의 자녀로 삼으시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게 하셨습니다.

    두려움과 근심이 사라지고 기쁨과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신 것이 곧 기적입니다.

    이보다 한 차원 더 높은 기적은 우리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변화시 키시는 것입니다.

    복의 근원인 아브라함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복이 흘러 간 것처럼 우리를 통해 이웃이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게 된다면

    이것이야말로 놀라운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사도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복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한 주 전에 도착하여 복음을 전하였는데

    오늘은 온 시민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모여들었습니다. 그것을 시기하여 비방하는 유대 인들을 향해 바울은

    이사야 49장의 말씀을 인용하며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통해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시려는 뜻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는 사람의 삶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첫째로 말씀이 충만합니다.

    말씀은 살아 역사하기 때문에 말씀이 충만해야 땅 끝까지 구원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 전에 바울이 전한 말씀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시민들을 보면, 말씀에 얼마나 크고 놀라운 능력이 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4장은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어서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쪼개는 힘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들은 한 주 내내 말씀을 사모하며 기다렸을 것입니다. 이처럼 말씀은 사람의 스타일을 바꾸고 성품을 바꿉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하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게 하고, 복음을 증거하며 살게 하는 것이 바로 말씀입니다.

     

    둘째로 기쁨과 성령이 충만합니다.

    진정한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세상이 빼앗아 갈 수 없는 기쁨이 있습니다. 만약 믿 음의 사람에게 이 기쁨이 없다면,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과의 관계가 바르지 않으면 자유함이 없고 그 속에 기쁨도 평안도 없습니다.

    바울이 수많은 고난과 박해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기쁘게 사역을 감당했던 것은 성령 충만했기 때문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은혜에 열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누리려면 그 은혜에 열려 있어야 합니다. 바울이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모인 시민들은

    하나님의 은혜에 열려 있는 사람들이지만 바울의 말에 반박하며 시기했던 유대인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유대인의 시기심은, 자신들에게 돌아올 하나님의 은혜를 막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까지도 막았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회당을 이끌던 지도자였을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자신을 바울과 비교하며 질투하고 시기하게 된 것입니다.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데 꼭 내가 주인공이 되어 야 한다는 생각이

    그렇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식어질 때 비교하게 되고 시기하게 됩니다. 땅 끝까지 구원하는 주의 뜻 앞에 시기심을 갖는

    유대인들의 행동은 결국 하나님의 뜻을 막는 일이며,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46 절)하는 행동입니다.

    하나님의 은혜 받기를 거부한 유대인들에게 시기가 가득했던 반면, 그 은혜에 열려 있던 이방인들은 복음을 받아들이며

    기뻐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첫사랑’ 을 버린 것에 대해 책망하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본래 촛대를 옮기는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 아닙니다. 그것은 스스로가 축복받는 것을 거부하는 행동을 ‘자처’한 결과입니다.

    하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모두’가 하나님께 나아오기를 바라시는 분이시고, 믿는 자 ‘모두’에게 영생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에 언제나 열려 있었습니다. 그가 가말리엘 문하에서 수학한 것이나

    로마의 시민권을 가지고 여러 문화를 경험한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고, 교회를 핍박하려고 다메섹에 갔을 때

    주님이 만나 주신 것도 주의 은혜였으며, 수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비시디아 안디옥까지 인도하셔서 복음을 증거하게 하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바울은 이 모든 하나님의 은혜를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_ 고린도전서 15장 10절

     

    하나님은 지금도 주의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고 계십니다. 그 은혜에 열려 있을 때 우리를 통해 가정과 이웃, 사회와 나라

    그리고 열방에까지 구원의 복음이 전해집니다. 6월은 이웃사랑나눔잔치가 있고, 교회 설립 38주년이 되는 달입니다.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는 주의 음성을 듣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통해 땅 끝까지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주의 은혜가 성도님의 삶 속에 차고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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